ESF시푸드(ESF Seafood, 이하 ESF)가 새우 가공 공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1단계 태양광 마이크로그리드 시운전은 ESF가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 3년간 기울인 개발 노력의 산물이다. ESF는 2023년 공장에 필요한 에너지의 60%를 태양광 전력으로 교체하고, 2024년 말까지 100% 탄소 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헤라르도 토메(Gerardo Tome) ESF 사장은 “열대 기후에서 새우를 포획·가공·냉동하려면 막대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온두라스 남부는 태양광 발전률이 높아 태양광 에너지를 확보하기에 매우 이상적인 곳이며, ESF는 따로 부지를 마련할 필요 없이 공장의 지붕 공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 사용량이 많지 않은 시기에 잉여 전력을 전국 송전선망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상업용 양방향 미터법에 힘입어 추가 에너지 발전의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반 클레멘츠(Ivan Clements) ESF 이사는 “탄소 배출량 감축은 ESF의 전 세계 고객에게 매우 중요한 목표”라며 “ESF는 업계 최초로 새우 가공 공장을 재생 에너지로 전환해 2023년 탄소 발자국을 약 2000톤 줄이고, 탄소 중립 목표를 향해 착실히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성과 에너지 안보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선점하면 ESF의 사업이 온두라스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고 양질의 새우를 고객에 제공하는 한편 좋은 일자리로 온두라스 국민을 뒷받침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