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4만여가구 정전…“사보타주 공격 의심”
  • 김만석
  • 등록 2022-12-05 14:34:45

기사수정

▲ 사진 :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에서 전력시설에 대한 정체 모를 공격으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고 미 CBS, 폭스뉴스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 무어 카운티 경찰은 지난 3일 남부 마을 파인스 등지에 있는 변전소 2곳이 총격으로 파손돼 가동을 멈추면서 지역 내 4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정전 신고는 3일 오후 7시쯤 무어 카운티 전역에서 접수되기 시작했다.


정전 사태는 다음날인 4일 오후까지 이어졌으며, 당국은 5일이나 6일, 일부 지역에서는 최장 8일까지 전력 공급이 재개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당국은 이곳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통행금지령을 내렸으며, 무어 카운티 스포츠 종합운동장에 주민들을 위한 임시 대피시설을 마련했습다.


파인스에서는 하수 처리 시설이 고장나 수도 사용이 제한되기도 했다. 또 정전으로 교통사고가 여러 건 발생하자 당국은 주민들에게 전력이 복구될 때까지 운전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정전이 발생한 원인이 단순한 설비 고장 등이 아니라 누군가가 변전소를 공격해 시설을 파괴했다는 것이다.


무어 카운티 보안관실은 “변전소 2곳의 시설물에 여러 발의 총탄이 발사됐다”며 “이는 변전소를 표적으로 삼은 공격으로, 무작위 총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파인스 소방당국은 총격이 발생한 발전소 시설 중 한 곳에선 누군가가 무단침입한 듯 출입문 경첩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아직 용의자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범행 동기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보안관실은 이번 총격이 지난 3일 오후 파인스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드래그 쇼’(여장남자의 공연)에 대한 공격일 가능성이 있느냐는 언론의 질문에 “그렇다”며 “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도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노스캐롤라이나 수사당국과 함께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다.


무어 카운티에 전력을 공급하는 북미 최대 발전사업자 듀크 에너지는 “변전소 시설에 대한 의도적 공격으로 장비 여러개가 손상돼 정전이 발생했다”며 “대형 장비를 교체하는 섬세한 수리 작업이 필요하다. 목요일(8일)까지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이번 정전으로 수백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2.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3.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4.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5.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