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민권익위, 공공수영장 장애인 가족탈의실 설치 등 정책권고
  • 김만석
  • 등록 2022-11-25 10:44:01

기사수정

▲ 사진=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시민권익위원회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38차 전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중 공감(50명)과 토론(100명) 등 일정요건을 갖춰 각 분과위원회에서 논의한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위원회는 온라인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온(ON)’을 통해 접수된 ▲광산엘리체 주변 버스노선과 교통시설물 개선 ▲광주금융복지상담센터 신설 ▲광주복합쇼핑몰 적극 유치(4건) ▲시민권익위원회 조례개정 및 시민단체 보조금 중단 ▲수영장에 장애인 가족탈의실 설치 ▲복합쇼핑몰 민관협의체 구성 반대 등 시민 제안 8건을 집중 논의하고 이중 3건을 광주시에 정책 권고했다.


먼저 ‘광산엘리체 주변 버스노선과 교통시설물개선’ 제안에 대해서는 지난 10월27일 현장간담회를 추진한 결과 버스 노선 및 교통시설물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인도가 미설치된 구간에 안전시설 설치 등 적극 보완할 것을 권고했다.


‘광주금융복지상담센터 신설’ 제안에 대해서는 2013년부터 ‘광주광역시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새로운 센터를 신설하기보다는 기존 센터의 기능 강화를 통한 센터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센터 명칭을 시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명칭으로 변경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신용보증기금, 서민금융진흥원 등 여러 연계 기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등의 기능을 강화해줄 것을 권고했다.


‘장애인 및 한부모 가정 등을 위한 공공수영장에 가족탈의실 설치 요청’에 대해서는 민선8기 정책기조인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및 편익 증진 측면에서 각 자치구에 1개소 이상의 가족탈의실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가족탈의실이 한 곳도 없는 동구와 남구의 경우 각 1개소의 가족탈의실이 설치되도록 조치할 것을 권고했다. 더불어 가족탈의실이 구비되어 있는 공공수영장 정보 제고 및 홍보를 통한 수요자의 접근성 강화 등도 제안했다.


‘복합쇼핑몰 민관협의체 구성 반대’ 등 4건의 경우 광주시에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지 않고 광주시 주관의 (가칭)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와 ‘유통업상생발전법’에 따라 자치구에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지역 중소상공인의 상생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므로 심의가 종료됐다.


‘시민권익위원회 조례 개정 및 보조금 중단’에 대해서는 조례개정 사유가 부족하고 시의회에 내용을 전달해 검토할 필요가 있고, 시민단체 보조금 중단은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한 상황에서 판단할 수 없어 심의가 종료됐다.


광주시 시민권익위원회의 시민제안에 대한 개선방안을 권고 받은 관련 부서는 30일 이내에 개선 내용을 담은 실행계획을 수립해 시민권익위원회에 보고하고, 실행계획은 시민광장 ‘광주온(ON)’에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양현 시민권익위원장은 “시민권익위원회는 시민과 행정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시민의 권익을 증진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