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던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36경기에서 무패를 달려온 강호 아르헨티나, 출발은 순조로웠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메시가 선제골을 넣었다.
기세를 몰아 두 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지만 번번이 오프사이드의 늪에 빠졌다.
아르헨티나를 전반에만 7차례나 오프사이드 함정에 빠트린 사우디는 후반 시작 3분, 살레 알셰흐리의 동점골로 반격을 시작했다.
이어 5분 뒤 터진 살렘 알도사리의 역전 골까지, 승리의 여신은 사우디 손을 들어줬다.
FIFA랭킹 3위의 우승 후보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한 기쁨 속에, 사우디 정부는 경기 다음 날인 23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