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는 22일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2018 러시아 대회 본선 진출 실패로 8년만에 돌아온 월드컵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네덜란드는 전날 개최국 카타르를 2대0으로 꺾은 에콰도르와 나란히 승점 3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볼 점유율(51%-49%)도 비슷했고, 슈팅 숫자는 오히려 세네갈이 11개로 네덜란드보다 4개 많았다. 유효 슈팅도 세네갈이 네덜란드보다 1개 많은 4개였다.
골에 대한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네덜란드는 후반 37분 코디 학포(23·아인트호벤)가 프랭키 더용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로 연결했고, 후반 추가시간엔 데이비 클라선이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세네갈로선 ‘에이스’ 사디오 마네의 부상이 뼈아팠다. 마네는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중 정강이뼈 부상을 당했는데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세네갈은 이날 경기에서도 아브두 디알로, 세후 쿠야테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