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8일만에 탄도미사일을 또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48분 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구체적인 미사일의 제원 등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9일 이후 8일 만이다.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오늘 오전 지난 13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하는 최선희 외무상 명의의 담화를 발표했다.
최 외무상은 세 나라가 '대북 확장억제력 강화'와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합의한 것에 대해 "엄중한 경고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최 외무상은 미국과 동맹 간 연합훈련이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한미일 대북 공조 강화 역시 한반도 정세를 더 예측 불가능한 국면으로 몰아넣게 될 거라고 위협했다.
최 외무상은 미국이 동맹국들에 대한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할 수록 북한의 군사적 대응도 정비례해 더 맹렬해질 거라고 했다.
또, 그것은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보다 엄중하고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설 거라면서 미국은 반드시 후회하게 될 도박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거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