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연장안 국무회의 통과
  • 정경훈
  • 등록 2007-10-31 09:49:00

기사수정
  • 한 총리 “국회 상임위·본회의에서 적극 설득해야”
이라크에 주둔 중인 자이툰 부대의 파견기간 연장과 단계적 병력 감축을 골자로 하는 ‘국군부대의 이라크 파병 연장 및 임무종결계획 동의안’이 30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원안대로 의결됐다.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합동브리핑센터에서 열린 제46회 국무회의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의결된 동의안을 11월 초 국회에 제출하고 정부 차원의 동의안 통과를 위한 대국민 및 대정치권 설득작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지난 2003년 4월부터 이라크에서 활동 중인 자이툰 부대의 파견기간은 내년 말까지 연장된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600여 명의 병력을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이후에는 650여 명으로 임무를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파병 연장안과 관련, “국무위원들께서는 국회 상임위와 본회의 등을 통해 자연스럽고 적극적으로 정부 입장을 잘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어 “지난 17일 시작된 국정감사가 종반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상임위에서 피감기관과의 부적절한 행태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며 “이번 주 국감이 마무리될 때까지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음 주 시작되는 대정부 질문에 정확한 통계와 논리에 의거해 답변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할 것”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 정부는 이날 ‘생식세포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 누구든지 금전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목적으로 생식세포나 배아를 이용·제공하거나 이를 유인·알선하지 못하도록 했다. 법률안은 난자 기증자를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20세 이상의 출산 경험자로 제한하고, 배란유도에 의해 난자를 채취·기증하는 경우 난자를 채취한 날로부터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일정 횟수에 한해 채취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정부는 또 사람과 동물간의 핵이식을 법으로 엄격히 차단하는 내용의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현재는 동물의 난자에 인간의 체세포 핵을 이식하는 등 이종간 핵이식도 부분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인간의 체세포 핵을 동물의 난자에 이식하거나 △인간 배아줄기세포의 인간 배아 이식 행위 △인간 줄기세포의 영장류 배아 이식 행위 △인간·동물 줄기세포의 인간 배아 이식 행위 등이 차단된다. 아울러 정부는 배아 또는 체세포복제배아을 직접 연구대상으로 하지 않고 수립된 배아줄기세포주를 제공받아 이뤄지는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규제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줄기세포주 연구기관은 보건복지부의 심의 대신 해당기관에 별도 구성된 기관위원회 심의만 거치면 된다. 다만 줄기세포주 제공 기관에 이용계획서를 별도로 제출해야 하고 복지부에 보고토록 했다. 김 홍보처장은 “이번 법률안은 최근 생명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입법이면서, 지난 번 생명·윤리에 대한 논란이 있은 후 이 분야에서 윤리적 기초를 닦기 위한 법률적 행위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전염병 예방법 개정안’을 의결, 전염력과 전파속도가 빠른 사스(SARS, 중증급성 호흡기 증후군)와 신종 인플루엔자 등도 강제치료와 입원조치를 할 수 있는 강제처분 대상 전염병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기존 ‘전염병’이라는 용어는 전염성 질환과 비전염성 질환에 대한 혼란을 막기 위해 ‘감염병’으로 변경했다. 이 외에도 국무회의는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보다 투명한 정부입법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법령 입법예고기간을 현행 20일 이상에서 40일 이상으로 확대하는 ‘행정절차법 개정안’과 국유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중장기 국유재산관리 종합계획을 5년마다 세우도록 하고 국유재산의 한 종류인 ‘잡종재산’의 명칭을 ‘일반재산’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국유재산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지난 주 심의·의결이 보류됐던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내 외국교육기관에 입학할 수 있는 내국인 학생의 비율을 최초 5년 동안은 재학생의 50%이내, 그 다음 5년간은 30%이내, 그 이후는 10%이내의 범위에서 외국교육기간의 장이 정하도록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