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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사, ‘엘리트문과를 위한 과학상식’ 출간
  • 김만석
  • 등록 2022-11-08 09: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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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피와이메이트



출판사 박영사는 엔지니어 출신 현직 변호사가 추려낸, 문과라서 몰랐지만, 문과이기에 알아야 하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과학지식을 총망라한 ‘엘리트문과를 위한 과학상식(저자 최기욱)’을 출간했다.


이 책은 21세기 융합 인재를 위한 필독서로, 과학·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는 현대 사회의 모든 시스템과 조직 속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과학적 논의들을 소개한다.

 

융합 인재와 통섭의 시대다. 하지만 통섭의 외침의 결론은 대부분 ‘이것저것 배우자’로 끝날 뿐이었다. 통섭을 통한 진정 쓸모가 있는 배움이 뭔지를 말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연결 고리의 부재다. 또한 기존 교양과학서적들은 과학하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중요하다 생각되는 것들을 설명해왔고 우리의 실질적 필요와는 동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엔지니어 출신 최기욱 변호사의 ‘엘리트문과를 위한 과학상식’은 관점이 조금 다르다. 문과라서 몰랐던, 문과이기에 알아야 하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과학들을 총망라했다.


우리가 복잡한 조직과 인간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식들만 추려냈으며 수학, 복잡계, 진화, 뇌과학, 물과 에너지, 도시공학, 심지어 열역학까지 과연 이것을 한 사람이 종합한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방대한 분야를 다룬다. 분야는 방대하지만 그 속에서도 지엽적인 암기용 지식이 아닌, 세상을 이해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핵심 아이디어들만 선별했고, 저자 특유의 넘치는 위트를 더해 읽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거기다가 과학철학, 실험방법론, 감각기관과 센서 등 수능, LEET, PSAT 등의 빈출 주제까지 더해 학생들을 위한 쓸모까지 더했다.


그러나 과학을 다뤘음에도 이 책은 어렵지 않다. 저자는 고딕체로 강조된 중요 개념들만 익히고 넘어가도 충분하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문과 이과로 나눠진 세상 속에서 세상의 나머지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접해보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과학책이라기보다는 과학의 ‘감’을 훈련시켜 주는 자기계발서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세상을 과학적으로 바라보는 ‘기준틀’을 장착해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과학에 대한 관심을 절대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인간과 인간 무리를 위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고 있거나 하게 될 사람들, 즉 이 책의 독자들은 과학의 감을 얻음에 따라 문이과를 넘나드는 제너럴리스트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는 출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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