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면 로뎀 지역아동센터(센터장 직무대리 이혜성)는 지난달 31일 18명의 아동들이 직접 기른 상추, 무, 비트 등 채소를 경로식당에 전달했다.
덕신마을과 로뎀 지역아동센터가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연계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8월 29일 풀이 무성하던 로뎀 교회 뒤편의 땅을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잡초를 제거하고 밭을 갈면서 이 사업은 시작됐다.
9월 14일에는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이 함께 배추와 무 등을 심었으며, 직접 물도 주고 풀을 뽑는 등 지극 정성으로 키웠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아동센터 한 아동은 “채소들이 점점 자라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보며 뿌듯함을 느꼈고, 수확을 하며 키우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며 “우리가 키운 채소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누며 행복한 경험을 하게 되었고, 맛있게 드셔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혜성 생활복지사는 “지역사회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쉽지 않았을 것이며 설천면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아이들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다양한 체험학습과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올바른 미래 인재를 육성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설천면 로뎀지역아동센터는 현재 초·중학교 학생 등 18명 아동이 이용하고 있으며, 아동복지 증진을 위해 보호·교육·문화·정서·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