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3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주베트남 체코대사관은 전날 성명을 내고 베트남 새 여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체코대사관 측은 “새 여권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격에 맞지 않는다”면서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합의해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지난달 1일부터 겉면이 파란색으로 된 새로운 형태의 여권을 발급하기 시작했는데, 기존 여권과 달리 출생지 정보가 담겨있지 않다.
ICAO 규정에 따르면 각 나라의 여권은 종류와 성명, 번호, 국적, 생년월일, 성별, 만료 기한 등을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주베트남 독일대사관도 출생지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다면서 베트남 새 여권 소지자에 대해 입국 비자를 발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