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앞두고 중국군 전투기가 1일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타이완 국방부가 1일 젠(J)-16 전투기 4대가 대만 서남부 ADIZ에 진입해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경고 방송과 함께 방공 미사일 부대의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당시 타이완 해협 중간선 근처에 젠-16 전투기, 쿵징(KJ)-500 조기경보기, 윈(Y)-8 전자전기 등 다수의 중국 군용기가 비행하고 있었다고 한 군사전문가는 설명했다.
자유시보는 항공기 위치 추적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스북 계정 '타이완서남공역'을 인용해 중국 군용기들이 전날 오전 9시, 9시 5분쯤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또 주변 상공에 타이완 공군의 P-3C 대잠초계기 외에 미군 P-8A 대잠초계기, 미 공군 지상 감시정찰기인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 등 3국의 군용기가 비행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자유시보는 펠로시 의장의 아시아 순방으로 인한 영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