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소상공인 사업장의 고용을 늘리고 골목상권 업종을 지원하고자 총 200억 원의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경제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일자리창출 활성화」 및 「골목상권 활성화」 특례보증을 통해 각각 100억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각각 3천만 원, 2천만 원으로 8월 3일(수) 오전 9시부터 지역의 인천신용보증재단 각 지점에서 동시 접수받는다.
이번 대출은 최근 1년 이내 신규고용 또는 고용유지 기업, 신규창업 후 3년 이내 기업,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등에 자금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사업장의 고용 활성화를 촉진하고, 온라인 구매 확산 및 고물가 상황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피해가 심한 골목상권을 특별히 배려하고자 계획됐다.
이를 위해 시는 보증재원으로 16억 원 출연을,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총 200억 원 보증 공급을, 시중은행은 직접 대출을 실행한다.
시는 자금지원과 함께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도 3년간 일부 지원(이차보전)한다. 「일자리창출 활성화」 특례보증은 기업이 최근 1년 내 고용을 유지한 신규고용인원 규모 등에 따라 1.0%, 1.5%, 2.0%로 이자를 차등 지원하며, 「골목상권 활성화」 특례보증은 3년간 1.5%를 지원한다.
「일자리창출 활성화」 특례보증의 지원대상은 ▲최근 1년 이내 신규인력을 고용 또는 고용을 유지한 기업 ▲신규 창업 3년 이내 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소공인(상시근로자수 10인 미만 제조업)이며, 최대 3천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은 보증완료 후 하나은행에서 진행된다.
「골목상권 활성화」 특례보증은 음식점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여가관련 서비스업, 개인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소기업·소상공인이 지원대상이며, 최대 2천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은 보증완료 후 농협은행에 신청하면 된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신규인력을 고용한 사업장 또는 일자리 우수기업 등에 운영자금을 지원해 고용 창출을 장려하고, 또한 비대면 구매 확산 및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에 회복자금을 신속히 공급하고자 한다.”며 “고(高)물가, 고(高)금리로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