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떤 군사적 충돌에도 준비돼 있다고 위협한데 대해 북한이 같은 메시지를 되돌려 받아도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 28일 브리핑에서 한미 합동훈련을 계속하면 군사적 충돌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김 위원장 발언에 관한 질문에 “북한 역시 같은 메시지를 우리에게 받는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게 공평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발언은 최근 몇 달간 북한 정권에서 흘러나온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에 대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은 국제 평화와 비확산 체제에 대한 지속적 위협이며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는 것은 우리의 핵심적 이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어떤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며 “아직 실질적인 대응을 듣지 못하고 있지만, 동맹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북한의 도발에 대가를 묻는 일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