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 부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피해를 키우고 있다.
현지 시각 22일 캘리포니아주 매리포사 카운티에서 발생한 오크 산불이 현재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 16km 지점까지 접근했다.
현지 시각 26일 오전까지 피해 면적은 약 73 제곱킬로미터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25배에 이른다.
장기간 계속된 가뭄으로 숲이 말라 있어 올해 들어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큰 산불로 규모가 커졌다.
이 불로 주택과 상가 등 건물 40여 채가 전소됐고 주민 3천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화재가 발생한 매리포사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소방관 2천5백 여명과 화재 진화 헬기 12대를 투입해 불길을 26%가량 차단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재 기상 상황이 좋아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산불이 요세미티 국립공원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