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로얄씨어터(예술감독 윤여성)는 2020년 예술의전당 공연 당시 50여명의 출연진과 대형 무대로 공연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연극 ‘레 미제라블’을 8월 5일~15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연극 레 미제라블은 시공간을 초월한 인간사의 보편성을 표출하며 ‘진정한 휴머니즘이란 무엇인가’를 그려낸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걸작이다. 이번 연극은 유준기 연출과 박경희 각색이 참여해 극적 완성도를 높였으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해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유준기 연출은 연극 레 미제라블에서 우리 사회의 구조적·제도적 개혁을 말하기보다는 모든 등장인물을 통해 사회적 모순 때문에 희생된 우리들을 대변하고, 스스로 파괴해 버린 인간의 존엄성을 이야기함으로써 현실을 사는 우리가 ‘사회를 만들어 가는 도구’가 아닌 ‘인간 내면에 들어있는 자유·평등·사랑과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고귀한 존재’임을 말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