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의 어린이책 브랜드 시공주니어가 ‘무지개 물고기’ 출간 30주년 기념하는 신작 ‘무지개 물고기와 이야기꾼’을 전 세계 최초로 출간했다고 밝혔다.
출간 3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 무지개 물고기와 이야기꾼은 30년의 세월을 거쳐 어느새 너그럽고 지혜로운 물고기로 성장한 무지개 물고기와 바닷속 친구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한국어판 출간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이번 이야기는 무지개 물고기의 지난 3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30년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야기는 평화로운 바다에 ‘험버트’라는 이름의 새 친구가 등장하면서 시작한다. 험버트는 시종일관 허풍과 거짓말로 바닷속 친구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결국 아무도 찾지 않는 외톨이가 된다. 그 모습을 지켜본 무지개 물고기와 빨간 지느러미는 험버트의 허풍과 거짓말하는 습관을 ‘이야기를 지어내는 재주’로 받아들여 다른 물고기 친구들과의 화해를 돕는다.
함부로 남을 비난하지 않고, 상대방이 가진 허물을 감싸며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이야기 속 무지개 물고기와 빨간 지느러미의 모습은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포용의 힘을 깨닫고 너그러운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게 해준다.
도서와 함께 수록된 작품 안내서에는 시리즈의 첫 책인 무지개 물고기의 번역가이자, 무지개 물고기와 이야기꾼을 번역한 공경희 번역가의 글이 실려 있다. 번역가 시선에서 바라본 무지개 물고기와 바닷속 친구들의 캐릭터 이야기, 작품에 대한 해설 그리고 수십 년 전 무지개 물고기를 번역할 당시 에피소드 등 책을 다각도로 이해·해석하는 데 도움을 주고, 소소한 재미까지 선사하는 역자의 글은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또 하나의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