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청년이 빛나는 봉방’ 축제 개최
충주시는 오는 8일 봉방동 시설관리공단 일원에서 2025 봉방동 청년사업자 연합회 축제 ‘청년이 빛나는 봉방(ALLDAY BONGBANG)’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봉방동 청년사업자연합회(회장 김동욱) 주관으로 시 공모사업 ‘청년 소상공인 골목 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청년 소상공인 단체를 선정해 시 예산으로 전액...
▲ 사진=좋은땅출판사시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대다수 사람은 시를 쓰는 걸 어렵게 생각하지만, 우리는 이미 세상에 대한 감상과 생각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간다. 자신의 감상과 생각을 글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어려울지 몰라도 시를 쓰는 데는 자격이 없다.
백만섭 시인은 삶을 견뎌 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일상에서의 깨달음을 시로 승화했다. 바래지 않는 그림은 ‘마음속 섬 하나’ 이후 두 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노년의 삶을 자연스러운 일상 언어로 표현하면서 지금까지의 경험을 성숙한 단어로 풀었다.
세간에서는 나이가 들면 정서보다는 신념이, 이해보다는 주장이 강해진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시에서는 담백하고 순순한 감성이 느껴진다. 그는 시를 통해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며 노년의 성숙은 집착과 번뇌를 다 버리는 것이 아닌, 버림 자체를 성찰하는 것에 있다는 점을 은유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6·25 전쟁부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까지 인생을 통찰한 내용이 담겼다. 남은 시간을 아까워하기보다 자신의 존재를 깊이 고민하고, 하루하루를 사유하는 백만섭 저자를 통해 인생을 대하는 노련함을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