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창업·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출자한‘전북-효성-SJ 탄소성장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달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효성-SJ 탄소성장펀드’는 비수도권 지방기업 투자가 주 목적인 지역 투자펀드로 지난 2016년 6월 전라북도가 효성그룹, SJ투자파트너스㈜와 협력 출자해 조성한 200억 원 규모 펀드다.
또한, 도가 출자한 최초의 창업·벤처기업 지원 펀드이자, 현재까지 조성된 창업펀드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 굴지의 운용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SJ투자파트너스㈜가 맡았다. 동 사는 현재 15개 펀드, 3,000억 원 정도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전북-효성-SJ 탄소성장펀드’는 총 18개사, 184.5억 원을 투자(도내 12개사 120억원, 도외 6개사 64.5억원)했는데, 도의 전략특화 산업분야인 탄소, 농생명 등 창업·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했다.
전북 소재 기업(본사)에 펀드 조성금액의 60%인 12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로 당초 결성조건인 투자기간(4년)보다 1년 빠르게 주목적대상 투자금 120억 원을 소진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전북-효성-SJ 탄소성장펀드의 성공이 도내 자체 투자생태계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 바란다”며,“성일하이텍㈜과 같은 기업의 자체적인 혁신에 의한 매출 성장과 가계 소득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고용 창출로 연결되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