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끝이자 시작인 최남단에 위치한 천연기념물이다.
1883년(고종 20) 대정에 살던 김씨 일가가 대정 현감으로부터 개간 허가를 받아 입주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명칭 유래를 보면 마라도는 20세기 이후부터 한자로 표기하면서 마라섬을 마라도(馬羅島)라고 표기하였으나, 이 명칭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한편 확실치 않으나 관(冠)의 뜻을 지닌 만주어 차용어 ‘마흐래’와 유사하다는 설이 있으나 일제 강점기 지형도에 마라도(馬羅島)로 표기되어 오늘까지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