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이집트와의 6월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황의조가 머리로 골도 넣고 도움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벤투 감독은 이집트와의 6월 마지막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황의조를 투톱으로 하는 442 포메이션을 실험했다.
경기초반부터 중원싸움에서 밀린 대표팀은 이집트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답답한 흐름은 전반 16분 황의조의 벼락같은 헤딩 선제골로 단숨에 뒤바꼈다.
중원까지 내려온 손흥민이 측면의 김진수에게 긴 패스를 연결했고, 이어진 날카로운 크로스를 황의조가 머리로 연결하며 이집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황의조의 활약으로 2-1 앞서가던 후반 40분 조규성, 후반 추가시간 권창훈(김천)의 추가골로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벤투호는 2일 브라질전(1-5 패), 6일 칠레전(2-0 승), 10일 파라과이전(2-2 무)에 이어 이지트전까지 이어진 6월 4연전을 2승1무1패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