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17일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ITS는 시내 주요 도로 등 곳곳에 설치된 교통 정보장비로부터 수집한 자료를 통해 교통 신호기와 가로 정보판 등 각종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교통 신호제어기의 경우 한밭대로와 계룡로 등 주요 도로와 183개 교차로에 설치된 검지기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신호제어기에 보내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여 에너지 낭비 및 환경오염을 예방토록 했다.
또 한밭대로와 동서로, 대덕대로 등 주요 도로에 34개의 가로변 정보판(VMS)을 설치해 주요 구간에 대한 교통 소통 상태와 소요 시간 등을 제공해 운전자가 목적지까지 가는 데 교통 혼잡 지역을 우회 운행할 수 있도록 해 교통 분산을 유도한다.
단속 시스템은 주요 간선도로에 30개의 속도 위반 단속 카메라를 설치했고 주요교차로 7곳에 신호 위반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신호 위반과 정지선 위반, 차선 위반차량을 자동으로 단속하도록 했으며 버스 전용 차로에도 14개의 단속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밖에 시내버스 안내 정보시스템은 정류장 안내 단말기 200개와 시내버스 안내 정보판 967개를 설치해 정류장 대기 승객 및 버스를 타고 있는 승객에게 시내버스 경유 노선과 도착 예정 시간 등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이 교통 흐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 장비는 아니지만 교통 혼잡 및 환경오염 등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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