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의 '국민 MC' 송해 씨의 영결식이 오늘 거행됐다.
고인의 운구 행렬은 서울 낙원동 '송해길'을 둘러본 뒤 수십 년간 마이크를 잡았던 KBS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최근까지 방송을 함께한 임수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KBS 앞 노제가 열렸다.
후배 방송인들은 영결식에서 70년 가까이 현역 방송인으로 활동해온 '영원한 국민 MC' 송해 씨의 발자취를 기렸다.
운구 행렬은 앞서 고인의 사무실과 자주 이용했던 국밥집 등 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서울 낙원동 '송해길'도 들렀다.
'일요일의 남자'로 34년간 마이크를 잡았던 KBS에서 마지막 인사를 한 고인은 경북 김천의 화장터로 향했다.
유해는 고인의 '제2의 고향'인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 인근으로 가 먼저 잠든 아내 석옥이 씨 곁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