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세계최강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5대 1로 크게 졌다.
경기장을 가득 6만여 만원 관중이 뜨거운 응원의 함성을 보냈고,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이해 '어게인 2002'란 문구의 카드섹션도 펼쳐졌다.
이런 기대와 달리 우리나라는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완패했다.
브라질의 파상공세에 대표팀 수비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실수를 연발했다.
후반 추가시간엔 수비 여러 명이 있었음에도 제주스 한 명의 드리블에 우왕좌왕하며 무기력하게 골을 내줬고, 결국 5대 1로 완패했다.
주전 수비수 김민재의 부상 공백 속 허점을 드러낸 허술한 수비 조직력 개선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벤투호가 자랑한 빌드업 축구도 세계 수준의 압박 축구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등, 많은 과제를 안게 된 대표팀은 오는 6일엔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