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 7명이 백악관 브리핑룸을 찾았다.
아시아계와 태평양 원주민의 달 5월을 맞아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코로나 기간 미국에서 큰 사회문제로 떠오른 반 아시아계 증오범죄 근절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이다.
한국 연예인으로는 처음으로 백악관 연단에 선 BTS는 한 명 씩 돌아가며 차별과 혐오를 없애자고 말했다.
리더인 RM을 제외하고 BTS 모든 발언은 한국말로 이뤄졌고, 미국 기자들을 위한 통역이 제공됐다.
백악관 브리핑룸에는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00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핸드폰으로 BTS의 사진을 찍으며 이들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과 BTS의 만남을 보기 위해 이곳에는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이처럼 전 세계에서 온 팬들이 줄을 지어 BTS를 연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