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가 이틀째 10만 명대로 확인됐다고 북한 매체가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그제 오후 6시부터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나온 발열 환자 수가 16만 7천여 명으로, 전날과 비교하면 만 8천여 명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련 사망자는 1명이 늘어 지금까지 6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고, 누적 치명률은 0.002%로 나타났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또 지난달 말부터 어제 오후 6시까지 누적 발열자 수는 281만 4천여 명으로, 이 가운데 83%가량인 233만 4천여 명이 치료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신규 발열 환자가 18만6090명이라고 밝혔으며 확진자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조직들은 방역전의 중심에 서서 정치적 지도, 정책적 지도를 짜고들자’ 기사에서 북한 방역정책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