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박스오피스 제공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마법사의 게임 '퀴디치'가 정식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다.
프랑스 서부 도시 앙제에서 퀴디치 프랑스 컵 대회가 열렸다.
마법의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며 둥근 골대에 공을 집어넣는 영화 속 모습은 공중이 아닌 지상에서 나름 비슷하게 구현된다.
마법의 빗자루는 긴 막대기로 대체됐지만 나머지 규칙은 똑같다.
남녀 혼성 7명으로 한 팀이 구성되는 퀴디치는 피구, 럭비, 핸드볼을 혼합한 형식의 종목이다.
선수들은 남녀가 화합해 경기한다는 점과 다리 사이에 끼우는 막대기 때문에 생기는 여러 변수를 퀴디치의 매력으로 꼽는다.
지난 2005년 미국 대학에서 장난처럼 처음 시작됐지만 현재는 프랑스에 수십 개 팀을 비롯해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450개가 넘는 팀이 운영되고 있다.
국제 협회는 물론이고 2년마다 월드컵도 열린다고 하니 진지한 스포츠로 성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