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해 살아보고 결정하는 ‘밀양에서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밀양에서 미리 살아보기’는 평소 귀농귀촌에 관심 있던 도시민을 대상으로 2~3개월간의 주거비와 프로그램 체험비를 제공해 농촌문화, 영농체험, 귀농귀촌 선배와의 만남, 문화관광지 견학, 밀양지역 내에 정착해 살고 싶은 마을탐방 등 다양한 농촌 살아보기 체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프로그램 운영 마을로는 단장 바드리마을, 청도 숲속마을, 부북 퇴로마을이 선정됐다. 현재 숲속마을과 바드리마을이 프로그램 운영 중에 있으며, 퇴로마을은 오는 9월에 프로그램을 개시한다.
17일에는 바드리마을 참가자들이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밀양시 현황을 청취하고 알아두면 유익한 농업관련 지식과 귀농귀촌 정책을 상담했다. 또 농기계사업소·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시범포 현장 등의 시설을 견학하며 밀양시 귀농귀촌과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손재규 밀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귀농귀촌은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만큼,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면서, “참여자들의 밀양에 대한 관심이 밀양 정착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