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 대통령 “백두대간 복원·DMZ 평화생태공원화”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10-11 10:25:00

기사수정
  • 국립생물자원관 개관식·국가생물주권 비전 선포식 축사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생물주권 확보는 후손들을 위한 값진 투자”라며 “함께 힘을 모아 오늘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 우리 아들딸들에게 더 건강하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물려주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열린 ‘국립생물자원관 개관식 및 국가생물주권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지금 세계 각국은 생물자원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생물자원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러한 흐름에 대처하고자 오늘 이곳에서 ‘국가생물주권 비전’을 밝히고자 한다”며 “목표는 생물주권을 조기에 확립해 생물자원 강국으로 도약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2020년까지 우리 땅에 사는 모든 생물종을 밝혀낼 계획”이라며 “우리나라에는 10만 종의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3만 종에 불과해 생물종 조사·발굴에 박차를 가해 2014년까지 3만 종을 더 밝혀내고 2020년까지 그 나머지를 찾아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생태계의 변화를 면밀히 파악해서 적극적으로 파악해 나갈 것”이라며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우리 생태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최근에는 아열대 동식물이 나타나는 등 기후변화도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이 땅에 사는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멸종위기 동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전해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외래종 관리법을 제정해 우리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종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남북이 함께 협력해 한반도 생태공동체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의 골격이 되는 생태축인 ‘백두대간’을 복원하고 ‘비무장지대’를 평화생태공원 등으로 만들어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아울러 생명의 땅, 갯벌과 습지가 있는 ‘도서·연안축’도 잘 보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자연생태복원법을 새로 만들고, 국토의 11% 수준인 자연환경보호지역을 2015년까지 OECD 국가 평균인 15%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새로운 단계에 진입한 남북관계는 이러한 생태계 복원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생물자원에 대한 연구기반을 확충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며 “서천 국립생태원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6개 권역별로 각 지역의 생태계와 생물자원을 관리할 지역생물자원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위원장 김원열)가 10월 31일 오후 3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원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위원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