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새내기 프로야구단 구단주 정용진 부회장이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KBO리그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프로야구단 모기업 후원’ 전국고교야구 대회를 기획하였고 1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일 오후 6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북일고와 장충고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고, 북일고등학교가 초대 우승팀의 영예를 안았다.
신세계 이마트배는 고교야구대회로는 처음으로 상금을 지급하고, 생수 등 경기 진행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사 이마트가 지원키로 하면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고교야구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역대 최대 규모인 88개 학교가 출전했다.
대회가 한창 진행 중이던 4월 1일,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우승팀에 장학금 3000만원과 2000만원의 용품, 준우승팀에 장학금 2000만원과 1000만원의 용품, 3위 2개팀에 각각 장학금 500만원과 500만원 상당의 용품 등 총 1억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장소를 인천 SSG랜더스필드로 낙점했다. 고교선수들에겐 프로야구 경기장에 선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동기 부여가 되기 때문이다.
SSG랜더스의 올 시즌 1차 지명 윤태현 선수는 “결승은 프로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하는데 고교생들에게 그런 기회는 사실상 없다”며 프로구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이 고교야구 선수들에게는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승전 진출팀들은 랜더스필드의 잔디를 밟으며, 랜더스 구단의 MLB급 클럽하우스를 둘러보며 미래의 랜더스 선수,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꿈을 꾸게 될 예정이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북일고등학교가 우승하여 5천만원 상당의 시상금을 품에 안았고 이어 장충고등학교가 준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