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 소속 정나은 선수가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복식 1위, 혼합복식 3위를 차지했다.
정나은 선수는 어제(10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22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김혜정(삼성생명) 선수와 짝을 이뤄, 태국의 베냐파 아임사드-눈타카른 아임사드 조를 2-0(21-16, 21-12)로 물리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정나은 선수는 화순군 소속으로, 작년 8월 '2022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선출되기도 했다. 지난 3월에 열린 2022 전영오픈 여자복식에서 세계 1위인 중국의 첸칭천-지아위판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동메달을 획득하여 실력을 검증했다.
같이 호홉을 맞춘 김혜정 선수는 삼성생명 소속으로,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정소영(55)의 큰 딸로, 배드민턴 패밀리이다.
김원호(삼성생명) 선수와 합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는 고성현(김천시청)-엄혜원(MG새마을금고) 선수에게 져 3위의 성적을 거뒀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 기세를 몰아 12일부터 광주에서 개최되는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정나은 선수의 승전보가 계속되길 기대한다”며 “부상 없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도록 군에서도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