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휴페이엑스, 가상 자산과 실물 경제 연결할 새 메인넷 출시
  • 안남훈
  • 등록 2022-03-30 10:59:36

기사수정
  • 소비자 보호에 역점


▲ 사진=더휴먼플러스




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 플랫폼 ‘휴페이엑스’를 운영하는 더휴먼플러스(대표 이재정)가 자사 서비스의 대대적 업그레이드를 예고하며 새로운 메인넷 ‘타이칸’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휴페이엑스는 이번 서비스 개편이 국내 가상 자산 시장의 지각 변동을 이끌 플랫폼 업그레이드이자 업계에 대한 소비자 우려에 응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 자산의 본질에 대한 이해 필요


새로운 기술에 대한 보편적 관심과 열망이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대표 사례가 암호화폐와 대체 불가능 토큰(NFT, Non Fungible Token)이다. 2020년이 탈중앙화 금융(DeFi)의 시작을 알린 한 해였다면, 2021년은 NFT의 시작을 알린 해였다. 대다수 사람들이 기술에 대해 이해하기 전 투자 시장이 만들어졌고, 이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업계 전문가들 고심도 커졌다. 개인이 쉽게 NFT를 발행할 수 있게 되면서 가품 및 저작권 침해 사례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일각에선 빠르게 성장하는 NFT 시장에 대해 ‘거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는 디지털 이미지의 소유권 증명이 수백억원에 거래되는 현상이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휴페이엑스 김민준 상무는 이런 대중 인식과 시장 사이의 괴리에 대해 “각종 가상 자산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될 만큼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NFT는 인터넷상에 기록된 소유권 증명일 뿐”이라며 “현재 NFT 시장은 소유 자산 자체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NFT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토큰 자체가 아니라, 자산 실체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상 자산 투자에서 지나치기 쉬운 ‘가치 평가’에 대한 소비자 주의를 요하는 대목이다.


◇소비자 위험은 줄이고, 서비스 영역은 큰 폭으로 확장


휴페이엑스는 가상 자산 시장이 증권형 토큰(STO), NFT 등 다양한 유동화 수단을 통해 실물 경제와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고 해당 영역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아트뿐만 아니라, 전통적 경제 모델로 유동성을 공급하기 힘든 품목이나 부동산 등 소액 자산으로 투자하기 힘들었던 상품 등 넓은 범위의 거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가상 자산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인프라 운영에 필요한 금융권 파트너십도 상당 부분 확보한 상태다.


휴페이엑스 담당자는 “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플랫폼이기에 이미 실물 경제와 가상 자산 사이 간극을 메우기 위한 기술이 상당 부분 개발돼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휴페이엑스는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해 플랫폼이 직접 실질적 가치를 검증하고, 블록체인 및 분산화 기술을 통해 인증과 정보 보안 등 각종 소비자 보호 장치를 마련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더휴먼플러스는 2018년 설립돼 이듬해 하이브리드 간편 결제 서비스 ‘마이셔플’과 POS 솔루션 ‘볼트(Vault)’ 등 각종 블록체인 기반 결제, 정산 시스템을 개발해 가상 자산의 실용성을 높이는 데 일익을 담당해 왔다. 2019년 더유러피안(The European) 최고혁신서비스상 등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더휴먼플러스는 가상 자산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한국정보통신, 케이에스넷 등 부가 통신망, 전자 결제 대행사와 계약을 맺고 실물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천주교 부산교구와의 시범 사업 등을 통해 시스템의 실용성을 검증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4.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5.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온기나눔 우수기관 한자리에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지난 18일 오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선정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려 지역 온기나눔 활동을 이끄는 우수 자원봉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워크숍은 우수기관·단체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을 높여 자원봉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