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오륙도에 수선화가 만개했다.
오륙도는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딸린 섬으로, 『동래부지(東萊府誌)』 산천조에 “오륙도는 절영도 동쪽에 있다. 봉우리와 뫼의 모양이 기이하고 바다 가운데 나란히 서 있으니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이렇게 이름한 것이다.”라고 기록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보는 사람의 위치와 방향에 따라 개수가 다르게 보이는 데에서 명칭이 유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