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북한의 식목일에 해당하는 '식수절(3월 2일)'을 맞아 평양 화성지구에서 전나무 두 그루를 심었다
이 행사에서 김 위원장은 노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나무를 심었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 위원장은 "튼튼히 뿌리박은 나무가 그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넘어지지 않듯이 인민이라는 대지에 든든히 뿌리를 내리고 인민에게 의거하는 당은 필승불패"라며 "당을 근로 인민 대중 속에 억척의 뿌리를 둔, 전투력이 강하고 단결된 집단으로 만들기 위해 초급 당 비서들이 더 노력하고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나무를 심은 화성지구는 지난해부터 5년간 매년 평양에 주택을 1만 가구씩 짓기로 한 북한이 두 번째로 착공한 구역으로, 김 위원장은 지난달, 1만 세대 건설 공사 착공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비롯해 조용원·리일환 당 비서,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오일정 군정지도부장,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주창일 당 부장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