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학교 적응 프로그램 ‘우리 입학했어요’를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이 지역사회 관심 속에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며 학습 동기까지 부여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준비했다.”면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변화로 인한 아동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드림스타트 아동과 보호자 12명을 대상으로 송파구 드림스타트 마천센터에서 진행된다. 송파아이존(아동·청소년 정신건강지원시설)과 연계해 추진하며, 지난 2월 11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3월 18일까지 주 1회 총 6회에 걸쳐 실시한다.
교육은 ▲모의 학교체험 ▲읽기학습으로 구성됐다. ‘모의 학교체험’은 자기물건에 이름쓰기, 학급규칙 정하기, 시계보기, 경청하기 훈련, 모둠활동 등으로 공동체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생활습관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읽기학습’은 바른자세로 읽고 쓰기부터 자음과 모음 이해하기, 자석으로 글자 만들기, 그림일기 쓰기 등 학습에 필요한 기초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매회 2시간 씩 진행된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모교육을 병행한다. 입학 준비 및 학교 적응에 필요한 정보 전달, 가정에서 생활습관 지도법 등 바람직한 양육태도 및 기술을 전한다.
구는 또 지역자원과 연계해 프로그램 참가 아동 전원에게 인공지능이 탑재된 ‘클로바 램프’를 지원한다. AI기술이 집약된 프리미엄 조명으로 책 읽기부터 독서 알림, 목표 설정 등 독서습관까지 관리할 수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송파구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교육지원시스템인 ‘송파쌤(SSEM)’을 활용해 학령기 아동들이 송파구에서 잠재력과 꿈을 키우며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