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40㎞ 지역에서 오늘(11일) 오전 10시 35분쯤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7㎞로 추정된다.
기상청은 자연적으로 발생한 지진으로 분석했다.
자연지진은 지진파 가운데 S파의 진폭이 P파와 비슷하거나 더 크다.
반면 핵실험 등으로 발생하는 인공지진은 P파 진폭이 S파보다 매우 크며 폭발음 등 음파가 함께 감지된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함경북도 길주는 북한이 핵실험을 했던 곳이며, 핵실험 이후 자연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