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후보와 격차 벌려...투표율 14.6% 흥행 부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전의 분수령으로 여겨졌던 지난달 29, 30일 광주·전남과 부산·경남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경쟁후보들과의 표차를 더욱 벌렸다.정 후보는 3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경선에서 유효투표수 1만7811표 가운데 6689표(37.6%)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이해찬 후보는 6614표(37.1%)로 2위, 손학규 후보는 4508표(25.3%)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경남 경선에서는 유효투표수 1만2806표 가운데 정 후보가 4461표(34.8%)로 박빙의 차로 1위를 지켰고, 이 후보가 4276표(33.4%)로 2위, 손 후보가 4069표(31.7%)로 3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정 후보는 제주·울산·강원·충북·광주·전남·부산·경남 등 지금까지 실시된 8개 지역 경선에서 유효투표 수 12만1698표 가운데 5만1125표(43.1%)를 얻어 누적 득표수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손 후보는 정 후보에게 1만3000여표 뒤진 3만7851표(31.9%)로 2위, 이 후보는 2만9641표(25%) 3위를 기록했다.이날 부산·경남 경선은 14.6%의 투표율을 기록, 앞서 치러진 제주·울산(18.6%), 강원·충북(20.9%) 광주·전남(22.6%)에 미치지 못했다.한편 이날 대구·경북·강원지역에서 실시된 민주당 경선에서는 신국환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인천·전북 경선을 포함한 누적집계로는 이인제 후보가 7427표(46.7%)로 1위를 고수했고, 조순형 후보가 3119표(19.6%)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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