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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향교 인근 옹벽 ‘아름다운 벽화’ 눈길
  • 김만석
  • 등록 2022-01-21 17: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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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한옥마을 향교길 145-22~향교길 20 약 170m 구간서 벽화 그리기 사업 추진
  • 박영현 작가 등 지역 예술인 참여해 노후 옹벽에 꽃과 동물, 한옥마을 풍경 등 그려


▲ 사진=전라북도청




전주향교 인근의 노후 옹벽에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졌다.

 

전주시는 완산구 향교길 145-22에서 향교길 20까지 약 170m 구간 옹벽의 미관 개선을 위한 벽화 그리기 사업을 추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벽화가 그려진 구간은 전주향교와 기린대로 사이의 노후 옹벽으로, 페인트가 벗겨지고 물때와 먼지가 뒤덮인 채 방치돼 도시미관을 저해했던 곳이다. 

 

시는 박영현 작가 등 지역 예술인 8명과 함께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아름다운 그림을 커다란 옹벽에 채워 넣었다. 

 

지역 예술인들은 전주를 상징하는 꽃인 개나리를 포함해 다양한 꽃과 동물, 한옥마을 풍경 등을 부드러운 색감으로 표현해 따뜻한 이미지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인근 전주향교와 경기전이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벽화 그리기 사업이 관광객들에게 밝고 아름다운 도심 외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시는 3년마다 벽화를 재단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벽화 제작을 지켜본 한 주민은 “한옥마을과 전주향교, 자만벽화마을로 이어지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거니는 곳인데, 옹벽이 지저분하고 칙칙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며 “이곳에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넣어 밝고 쾌적하게 변해 자꾸만 지나고 싶은 즐거운 마음이 들고 마을에 생동감과 활력이 넘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사업을 총괄한 박영현 단장은 “벽화 작업을 할 때 많은 주민분들과 관광객들이 응원해주시고, 벽화 앞에서 즐거워하며 사진을 찍으시는 모습들을 보며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임숙희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의 이야기와 주민의 삶을 다양한 문화예술작품으로 표현하고 일상이 살아있는 문화도시 전주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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