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슬기로운 연말파티 특집이 전파를 탔다. '런닝맨' 멤버들이 배우 송지효의 스타일링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이날 멤버들은 연마파티라는 콘셉트에 맞게 옷을 입고 나타났다. 송지효는 블랙 터틀넥 니트에 화이트 재킷과 하이웨스트 롱스커트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송지효를 본 유재석은 최근 불거진 송지효의 스타일링 논란을 의식하듯 "옷 잘입었다 지효. 옷 잘 입었는데 왜 그래"라고 칭찬했다. 전소민 등 멤버들도 "너무 예쁘다"고 거들었다.
송지효는 "항상 (스타일링을) 하던 분이 했는데 오늘 콘셉트에 맞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스타일리스트들이 고생하지만 본인 성향이 많이 반영이 된다"며 "나도 핏이나 이런데 고집이 있다"고 설명했고 김종국 역시 "우리 스타일리스트 애들은 일을 안해서 그러나? 내가 저리가 하고 내가 입고싶은거 입으니까 그렇지"라고 거들었다.
송지효는 지난달 28일 '런닝맨'에 파격 숏컷을 한 채로 출연했고 팬들은 "스타일리스트를 교체하라"는 성명서까지 내며 불만을 토로했다. 팬들은 "스태프들과 배우의 관계를 고려해 공동 행위를 자제해왔지만, 항상 '스타일링이 아쉬운 연예인'으로 송지효가 거론되는 상황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경험이 많고 실력 있는 스타일리스트로 교체를 촉구한다"라며 강조했다. 더불어 스타일리스트 교체, 콘셉트에 맞지 않는 옷 자제, 스타일링 조합 및 헤어숍 교체, 메이크업숍 교체 등 구체적인 요청 사항을 덧붙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