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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역 간 경쟁 부추긴다…"농사가 첫번째 평가 기준"
  • 윤만형
  • 등록 2021-11-17 10:13:59
  • 수정 2021-11-17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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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북한이 국가 전체적으로 경제발전 동력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헌신을 끌어내고자 도, 시, 군 등 지역 단위 간 경쟁을 주문했다.


노동신문은 17일 1면 사설 '도, 시, 군들 사이의 경쟁열풍으로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부흥, 전면적 발전을 이룩하자'에서 "우리 당은 도, 시, 군들을 자기 지방의 특성이 살아나고 자기 얼굴이 나타나게 꾸리기 위한 사업을 경쟁적으로 벌려 지역의 면모를 근본적으로 일신시킬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도, 시, 군들 사이의 경쟁에 우리 국가의 지속적이며 전망적인 발전,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담보가 있다"며 "누구나 반드시 잘 살 날이 온다는 확신, 휘황한 내일을 앞당기려는 철석의 의지"를 가지고 경쟁에 뛰어들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올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의 하나로 "모든 도, 시, 군들을 자기 고유의 특색을 가진 발전된 지역"으로 만들기로 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3월 시·군 당 책임비서를 대상으로 첫 강습회를 할 정도로 이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사설은 각 지역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도록 경쟁을 부추김과 동시에 지방발전에 대한 대중운동을 일으켜 내부 불만을 억누르고 주민들을 결속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경쟁을 강조하는 이유가 "나라의 모든 지역이 다 같이 전진하고 발전하자는 데만 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경쟁과정을 통하여 대오의 사상 의지적 단합을 실현하고 대중의 창조적 지혜와 열정을 최대로 폭발시켜 집단적 혁신, 연대적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는 것이 당의 의도"라고 설명했다.


또 "도, 시, 군들 사이의 경쟁은 철두철미 자력갱생 경쟁"이라고 강조, 국가 전체적으로 자원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 자체의 경제발전 역할을 주문했다.


신문은 "모든 당원과 근로자들은 자기 힘, 자기 손으로 지역의 전변을 얼마든지 이루어낼 수 있다는 자신심"으로 "자립적 발전능력을 확대강화하며 자연 지리적 유리성과 자연 부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지역발전을 촉진시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업, 공업 등 부문별 성과를 평가해 지역 간 순위를 매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신문은 "농사가 각 도, 시, 군들의 경쟁순위를 평가하는 데서 첫 번째"라고 설명했으며, 교육 환경·조건 개선, 지방공업공장의 생산 정상화, 국토관리, 지방건설목표 달성 등도 평가 기준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지역별 경쟁에서의 순위는 곧 일군(간부)들의 당에 대한 충성심과 높은 사업능력, 헌신적인 일본새(업무 태도)에서의 차이"라며 간부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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