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금) 오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함께 대구문화재단에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11월 14일 결혼하는 예비부부 장민기 씨와 조은영 씨다. 연애시절부터 대구를 비롯한 안동, 포항, 경주 등 다양한 지역에 여행을 다니며 해당 지역의 문화장소를 방문했던 이들은 두 사람의 고향인 대구지역 문화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았다. 이후 대구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어떻게 마음과 힘을 보탤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던 중, 대구문화재단의 기부 사업을 알게 되어 대구문화재단을 직접 방문했다.
장민기 씨는 “결혼 전 내 고향(대구) 문화 발전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 기쁘고 보람되다. 백만 원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작은 보탬이 되어 많은 대구 시민들이 대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사업에 사용해 주셨으면 한다.”며 기부금 전달식을 마무리했다.
재단의 기부 프로그램들이 알려지면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응원하는 일반 시민들의 기부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화), 3일(수)에는 한 형제와 고등학생이 대구문화재단에 기부를 하여 연일 화제가 되었다. 직장인인 형과 대학생인 동생은 대구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방문하게 되면서 재단의 활발한 사업과 기부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대구문화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형제가 뜻을 모았다. 형제는 각각 오십만 원씩 일시 기부를 진행하였고, 대구 최초로 형제가 동시에 문화재단에 기부한 사례가 되었다.
3일(수)에는 대구의 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 군이 좋은 곳에 쓰고자 모아온 용돈 오십만 원을 대구문화재단에 기부했다. 대구문화재단 최연소 기부자인 이 군은 어렸을 때부터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았으며 부모님과 기부할 곳을 상의 후, 스스로 대구문화재단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지난 3일(수) 부모님과 함께 대구문화재단을 방문하여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처럼 대구문화재단과 지역 주민이 함께 관심을 가지고 대구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의미 있는 동행을 한다는 점은 광역 문화재단으로서 의미가 더욱 깊다.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문화기부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기부 챌린지를 시작으로 2021년에도 기부 프로그램(기부챌린지, 정기기부, 일시기부, 조건부 기부)을 통해 다양한 지역 문화발전 사업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 대구문화재단은 ‘2022 문화기부운동’을 계획 중에 있으며 세부사업으로는 원로 예술인과 차세대 예술인을 매칭하여 새로운 문화아카이빙플랫폼을 구축하는 ‘지역 문화유산 아카이빙 프로젝트’와 문화와 기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인들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여성·청년예술인 육성지원사업’이 있다.
이 외에도 현재 2년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문화협력네트워크사업’에 선정되어 해당 사업의 일환인 ‘기부자의 날’ 행사를 11월 25일(목)에 주최해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2021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 후보자로도 선정되었다. 또한 서울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에 이어 문화예술 후원 매개 단체 인증 공모도 신청하여 활발히 인증 과정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