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10%를 매각해 현금화할지를 묻는 트위터 설문 조사에 350만명이 넘는 사람이 참여해 절반 이상이 '찬성' 의견을 냈다.
머스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트위터를 통해 "최근 들어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이에 내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주식 매각을 지지하는지 묻는 설문을 올렸다.
24시간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총 351만9천252명이 참여했으며 57.9%가 찬성, 42.1%가 반대 의견을 냈다.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10%는 거의 210억 달러(24조9165억원)에 달한다.
머스크는 조사 결과에 따르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그가 실제로 주식을 매각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는 설문조사에 앞서 민주당이 상원에서 추진중인 '억만장자세'를 내기 위해서는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나는 어디에서도 현금으로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지 않으며 주식만 갖고 있을 뿐이어서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팔 수밖에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