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개 노선을 폐지하고 9개 노선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으로 시내버스 노선 조정안을 확정했다면서 구별 설명회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조정안을 시행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조정안은 13개 노선을 단축.직선화하고 18개 노선은 조정했으며 26개 노선은 기존 노선을 그대로 살렸다.
시청앞 광장에 설치되는 환승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는 경유 노선으로 1번(서일고-시청), 2번(서부터미널-시청), 3번(와동-시청), 4번(구즉-대전역)이 신설됐으며 신설된 4번과 기존 750번(전민동-동물원), 103번(동신고-유성) 노선은 기점지에서 시청 환승정류장을 경유해 종점으로 운행하도록 마련됐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 조정안은 지난 5월 이후 구청별 2차례의 설명회와 인터넷을 통한 의견 수렴 및 조정 등의 과정을 거쳐 확정됐다.
그러나 확정안은 노선을 직선화하고 단거리화하겠다는 당초의 취지와 달리 설명회를 거치면서 주민의 반발 등으로 당초 26개이던 단축.직선화 노선이 13개로 줄어들었다.
시 관계자는 "도심 외곽 대학교를 비롯해 노선 조정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의 어려움을 감안해 최종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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