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정부가 내년 새 학기 시작 전에 18세 이하의 전 국민에게 1인당 100만원의 현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여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지원 정책으로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1인당 현금 10만엔(약 104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현금 지원 대상은 0세부터 고교 3년생까지로,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도 포함된다.
소득 제한 없이 18세 이하의 연령 기준만 두기로 해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이 혜택을 받게 된다.
대상은 약 2천만 명으로, 필요한 예산은 단순 계산으로 약 2조엔(약 20조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정책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집권 때인 작년 4월에 지급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10만엔의 대부분이 저축이 되어 소비를 활성화한 효과가 미비했다는 데서 나왔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부는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의 총선 공약을 반영해 오는 19일 결정할 대규모 경제 대책에 ‘18세 이하 전 국민 현금 10만엔 지원안’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또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증과 비슷한 마이넘버카드를 보유한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3만엔 상당의 포인트를 부여하는 방향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