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동부의 한 마을에서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사망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여러 대의 차량과 반자동 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이라크 동부 디얄라주의 한 마을을 공격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최소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AFP는 이 마을은 많은 보안요원이 살고 있는 곳이라며 사망자 다수는 민간인이었다고 전했다.
IS는 2014년 이라크와 시리아를 장악하기 위해 급증했지만 이후 잇단 공격으로 '칼리프'(이슬람교 왕국)가 무너졌다.
IS는 2017년 이라크에서 패배를 선언하고 2019년 시리아에서 격퇴됐다. 그러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의 위협은 여전하고 IS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월 초에도 키르쿠크 인근 검문소에서 발생한 IS 공격으로 이라크 연방경찰 13명이 사망했다.
또한 지난 7월 바그다드 사르드시티의 시아파 구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