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기 유튜버 초청 관광 홍보 사전답사여행 진행
울산시는 인지도 높은 대만 유튜버 차이아까(蔡阿嘎) 팀을 초청해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울산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는 사전답사여행(팸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울산·부산·경남의 주요 관광지 등 동남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역 롯데호텔과 협업으로 운영하는 대규모 사전답사...
▲ [이미지제공 = 북랩]가난하지만 따뜻한 인정이 넘쳤던 1970년대에 유년기를 보냈던 한 50대 남자가 당시의 추억을 담은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북랩이 최근 50대 중년 남자 함동갑 씨가 태어나서부터 열 살이 되기까지 고향에서 보낸 기억을 담은 에세이집 ‘굴렁쇠와 킥보드’를 펴냈다.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 가난하고 고생스럽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마음 따뜻한 정을 나누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보리밥에 어쩌다 섞여 들어온 소중한 쌀밥 몇 알을 아껴 먹던 일, 동네에 두어 대밖에 없는 텔레비전을 보기 위해 부잣집 마당에 모여들던 밤, 짝꿍을 리어카에 태우고 해변의 모래사장을 달리던 기억, 과일 서리를 하다가 밭 주인에게 붙잡혔던 일, 바다 앞 방파제에 앉아 멀리 아버지가 탄 원양 어선이 보이기를 기다렸던 시간 속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그처럼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게 된 시절의 장면들이, 귀여운 ‘빡빡머리와 친구들’ 캐릭터로 그려진 48장의 삽화와 함께 생생히 펼쳐진다. 어떤 독자에게는 자신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어떤 독자에게는 그 시대상을 엿볼 수 있게 해 주는 이야기들. 각박한 현실 속 숨 쉴 틈 없는 현대인들에게 한숨 돌릴 수 있는 쉼터 같은 이야기들이다.
저자는 이 책을 논픽션과 에세이가 합쳐진 장르라는 뜻에서 ‘논픽세이’로 부르며 장르명에 걸맞게 이야기 사이 사이에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정보를 끼워 넣고 있다. 그 시절에 사용하던 용어, 그 시절의 간식 종류, 집의 모습, 옷과 신발, 농사 풍경 등 흥미로운 설명이 가득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그는 개인적으로 암울했던 시기에 희극과 해피엔딩으로부터 위로를 받았던 기억을 되살려,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이 시대 청년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함동갑 저자는 “사람마다 인생에서 겪은 희로애락의 과정과 모양이 모두 다르고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야기란 저마다 그 자체로 독창적”이라며 “내 소중한 기억이 독자들에게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