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백두현)은 고성군가족센터(센터장 황순옥) 주관으로 10월 19일부터 28일까지 결혼이민여성 10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이중언어환경 조성 프로그램 ‘집에서도 즐겁게 엄마나라 언어여행‘을 실시한다.
이중언어환경조성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의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영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이중언어 습득과 부모의 자녀양육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5회이며 1회기, 2회기는 대면교육으로 연령별 언어교육 및 부모의 언어교육역할, 자녀와의 상호작용 이해 등을 실시하고 3회기부터는 비대면으로 집에서 함께할 수 있는 놀이키트(팝업북, 학습용 모형시계, 야채썰기놀이)를 제공해 활동일지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결혼이민자는(베트남, 고성읍) “자녀에게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엄마나라 언어를 가르칠 수 있을지 고민했었는데 다양한 놀이활동을 통해 쉽게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황순옥 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이중언어를 배움으로써 정체성 확립 및 글로벌 인재로서의 성장이 기대되며 부모 자녀 간의 의사소통도 원활해져 정서적 유대감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혜숙 고성군 복지지원과장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엄마나라의 모국어를 습득하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환경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