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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국통일 이루겠다" vs 대만 "현상 유지 원해"
  • 유성용
  • 등록 2021-10-11 10: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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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TV 캡처]

중국이 신해혁명 110주년을 맞아 "조국통일을 이루겠다"고 밝힌 데 대해 대만은 "대만이 압력에 굴할 일은 없다"고 맞섰다.


10일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중화민국(대만) 건국기념일(쌍십절) 행사에서 "대만인이 압력에 굴할 것이라는 환상은 없어야 한다"며 "주권 확보와 국토 수호를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전날(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신해혁명 기념식에서 "대만 독립이라는 분열은 조국 통일의 가장 큰 장애물이자 민족 부흥의 심각한 복병"이라며 "조국의 완전한 통일이라는 역사는 임무는 반드시 실현해야 하고 반드시 실현할 수 있다"이라고 비판한 데 대한 맞대응이다.


청나라를 무너뜨리고 중화민국을 세운 신해혁명을 촉발한 우창봉기가 일어난 1911년 10월 10일을 중국은 혁명기념일로, 대만은 건국기념일(쌍십절)로 각각 기념하고 있습니다.


차이 총통은 "누구도 우리가 중국이 펼쳐 놓은 길을 택하도록 강요하지 못하게 계속해서 국방을 강화하고 우리 스스로를 방어하겠다는 결심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펼쳐놓은 길은 대만을 위한 자유롭고 민주적인 길도, 우리 2천300만 대만인의 주권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과 중국은 서로에게 종속돼서는 안 된다"며 "대만은 합병이나 주권침해에 저항해야 하며 대만의 미래는 대만인의 뜻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민주 방어선의 최전선인 대만이 전대미문의 복잡하고 엄중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과거 72년의 발전 과정에서도 '주권 확보, 국토 수호'는 변하지 않고 고수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이 역내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재천명했다. 차이 총통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우리의 호의와 약속은 변함이 없다"면서 "현상 유지가 우리의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양국의 이해관계를 위해서는 반드시 평등한 대화를 통해야만 한다면서 "우리는 전력을 다해 현 상황의 일방적인 변화를 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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