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직자 절반, 자기소개서 작성 시 맞춤법 너무 어려워!
  • 안남훈
  • 등록 2021-10-07 09:44:32

기사수정


▲ [자료제공 = 사람인]

한글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 절반 가량이 자기소개서 작성 시 맞춤법, 띄어쓰기 등 한글 표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구직자 1,334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시 한글 표기에 어려움을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48%가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띄어쓰기’(61.6%, 복수응답)와 ‘맞춤법’(59.5%)이 1위,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구어체와 문어체 구분’(29.4%), ‘높임말 표현’(21.6%), ‘피동 및 사동 표현’(19.8%), ‘무의식적인 신조어, 줄임표현 사용’(12.5%) 등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은 한글 표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원인으로 ‘문법을 지키지 않는 메신저 소통에 익숙해져서’(54.7%,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비교적 문법에서 자유로운 카카오톡, SNS 등을 매체로 빠른 소통이 대세가 되면서, 점차 정확한 띄어쓰기나 맞춤법 사용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


계속해서 ‘평소 글을 자주 쓰지 않아서’(48.1%), ‘독서가 부족해서’(31.1%), ‘음성, 영상 소통에 익숙해져 있어서’(24.4%), ‘배운 지 오래돼 잊어버려서’(20.5%), ‘신조어, 줄임말에 많이 노출돼서’(17.2%) 등을 이유로 들었다.


구직 활동 중 한글 표기 실수를 한 구직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구직자 10명 중 4명(42.6%)이 맞춤법, 띄어쓰기 등이 틀린 자소서를 제출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


이렇듯 올바른 맞춤법 사용과 띄어쓰기 등 한글 표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구직자들이 많은 가운데, ‘한글 표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인정하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 중 83.4%가 ‘올바른 한글 표기’가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84.1%는 서류전형 시 ‘한글 표기 오류’를 평가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평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맞춤법, 띄어쓰기 등을 틀리지 않기 위해서 응답자들은 주로 ‘자소서 맞춤법 교정 프로그램 활용’(45.2%, 복수응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별도로 헷갈리는 맞춤법 등을 공부’(33.3%), ‘독서, 신문기사 탐독’(27.5%), ‘스터디, 지인 등을 통해 첨삭’(13.4%), ‘자소서 외 틈날 때마다 글을 쓰기’(12.7%), ‘자소서 컨설팅 받기’(12.2%) 등의 노력을 한다고 답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