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의 영변 핵시설 원자로 재가동 징후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IAEA 이사회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핵 활동이 계속해서 심각한 우려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5MW 원자로와 방사화학 연구소 가동조짐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 심히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IAEA는 지난달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이 7월 초부터 영변 핵시설 원자로를 다시 가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 안전조치 협정의 완전하고 효과적 이행을 위해 IAEA와 조속히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모든 미해결 문제를, 특히 IAEA 사찰단의 부재 중에 발생한 것들을 해결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가 위성 이미지를 포함한 공개 소스 정보를 사용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계속 감시 중"이라며 "북한 핵 프로그램 검증에 필수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강화된 준비 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