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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한미일 회동 반발 해석
  • 윤만형
  • 등록 2021-09-13 09: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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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북한이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발표한 날이 마침 미국에서 9·11 추모식이 있던 날이라 미국을 향한 도발로 보일 여지도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국방과학원은 9월11일과 12일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발사된 장거리순항미사일들은 우리 국가의 영토와 영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7580초를 비행하여 1500㎞ 계선의 표적을 명중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시험 발사를 통해 새로 개발한 타빈송풍식 발동기의 추진력을 비롯한 기술적 지표들과 미사일의 비행 조종성, 복합유도결합방식에 의한 말기유도명중정확성이 설계상 요구들을 모두 만족시켰다”며 “총평 무기체계 운영의 효과성과 실용성이 우수하게 확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중핵적인 사업으로 완강히 추진돼온 이 무기 체계의 개발은 우리 국가의 안전을 더욱 억척같이 보장하고 적대적인 세력들의 반공화국 군사적 준동을 강력하게 제압하는 또 하나의 효과적인 억제 수단을 보유한다는 전략적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험발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고 박정천 당 비서와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전일호 국방과학원 당 위원회 위원장 참관 하에 시행됐다.


박 비서는 “당중앙위원회의 위임에 따라 장거리순항미사일의 성공적인 개발을 이루어낸 국방과학자들과 군수노동계급에게 열렬한 축하와 감사를 전했다”고 말해 김 위원장의 위임에 따른 것임을 밝혔다. 그는 “오늘의 이 성과는 우리 당의 국방과학기술중시정책이 안아온 빛나는 결과이며 당 제8차 대회 결정관철을 위해 떨쳐나선 국방부문에서 이룩한 획기적인 성과”라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3일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정밀 분석 중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발사에 대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대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결의를 위반하지 않는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통해 저강도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로켓의 추진력으로 포물선 궤도를 그리며 날아가 속도와 파괴력이 큰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제트엔진을 이용하며 직선 궤도로 날아간다. 순항미사일은 정밀 타격은 용이하지만 속도는 탄도미사일보다 느리다. 


북한이 밝힌 사거리 1500㎞는 일본 대부분 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한국군이 보유한 순항미사일 현무3-C의 사거리와 비슷하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점이 일본에서 한·미·일 연쇄 회동이 열리기 직전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3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14일에는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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